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Wall Su (문단 편집) == 우울증 == [[우울장애|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수월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해 김근육 시리즈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근육 시리즈를 만들고, 구독자들의 온갖 댓글과 드립을 보면서 웃으면서 우울감이 해소가 된다고 밝혔다. 다만 수월 본인이 영상의 기괴함이 본인의 우울함과 비례한다고 밝힌 바가 있어 가끔 부담스러울 정도로 기괴한 영상이 올라오면 괜찮냐는 댓글이 엄청나게 올라온다. 이 외에도 커뮤니티에 우울감을 표현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folding 커뮤니티에 올린 삭제된 글 (1) 펼치기 · 접기 사람에게 철저하고 처절하게 상처받고 이후 누구를 만나도 마구니같이 머릿속에서 끝없이 치고나오는 번뇌와 끝없이 싸우느라 일상에서 행복이나 여유를 느낄 수 없게 된 나한테 그나마 유일한 위안은 돈이다.[br][br]반면 내 주위는 온통 행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면서, 힘을 주면서, 서로 기대어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나에게는 기댈 사람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오늘 아침에 끝장이 났습니다. 이제 어떤 고운 말도 고맙게 받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br][br]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내 역할을 다 할 때 까지만 이 삶을 버티자고 생각하고 이를 악물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됩니다. 외적으로는 상황이 도와주지 않고 내적으로는 정신이 도와주지 않습니다. 인생은 나 혼자서 짊어지라고 말 합니다. 이제 수월의 다리는 육이오사변 때의 한강다리처럼 엄청난 섬광과 천지를 뒤엎는 듯한 폭음과 함께 그렇게 두동강이 났습니다.[br][br]이제 나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은 이제 단 한명도 없음을 알았습니다. 이 사실은 애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현실과 대면하기 싫어 애써 외면해왔던 것 같습니다. 괜찮은 척 하는 건 사람에게 독입니다. 나는 그 독을 먹고 죽어가고 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을 피해가보려 했으나 이 시공간과 인간관계 속에서는 결코 그럴 수 없었습니다.[br][br]스스로 괜찮다고 다짐하고 매일매일 기도했습니다. 괜찮아 져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내 울부짖음을 듣는 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몇날 며칠을 노력해도 도저히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내가 괜찮든 괜찮지 않든 현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괜찮든 괜찮지 않든 사람들은 서로 기대어 사랑하고 감히 행복을 꿈꿀 겁니다. 나는 그것들 사이로 끼어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나는 그들과 함께 행복해 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br][br]나를 도와줄 수도 있는, 나를 공감해줄 수도 있는 사람들은 나를 도와주지 않고, 공감해주지 않고 정신과 의사에게 보내려고 합니다. 저들은 나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정말 철저하게 이기적인 사람들. 내가 죽어도, 어찌 되어도 아무튼 자기 사람들과 행복할 사람들 뿐입니다. 한계와 싸워가며 도와주고 헌신한 나를 도와줄 최소한의 용기조차 내지 않는 것들. [[학교폭력|온갖 시발놈들과 시발년들 사이에서 어린 시절 따돌림]]을 당할 때에 느꼈던 버림받는 느낌과 더불어 그 와중에도 소속감을 바라며 관종짓을 할 때의 자괴감을 지금 이 나이 처먹고 이 위치에 와서도 또 느끼고 있다니.[br][br]내가 사랑하던 것들은 모두 죽었고 모두 허상이었다. 나는 조커가 아니라서, 즉 정신병자가 아닌 멀쩡한 맨정신이라서 몽상 속에서 살 수 없고, 지독하고 병신같은 이 현실을 온전히 맨정신으로 받아내야 한다. 나는 술도 담배도 하지 않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매우 싸발적이지 않을 수 없다. }}}|| ||{{{#!folding 커뮤니티에 올린 삭제된 글 (2) 펼치기 · 접기 억지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는 게 참 슬픈 일인 거 같다 그냥 태어나 그냥저냥 살아온게 다인데 나쁜 짓도 안했고 미움받는 게 두려워 차라리 바보처럼 살았는데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할까 불공평하고 부당하다 죽고싶을 정도로 억울하다 이제 웬만해서는 눈물도 안난다 차라리 울고 싶은데도 잘 안된다 그러나 사는 것도 죽는 것도 괴롭기는 일반일 것 같다 교회를 다니던 시절 항상 삶도 죽음도 리셋되어 나의 존재 자체가 없어지기를 매일 기도 했었다 죽을 용기는 없었다 죽는 것도 무섭고 가족의 슬픔이란 죽어서도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악착같이 버티고 열심히 해서 돈 벌고 뭔가 이뤄내고 했는데 어차피 이후에는 세월의 흔적 조금 남기고 끝날 것들이라 생각이 드니 나의 피땀이 미적지근하기 그지없었다 내 영상을 보고 가족과 친구가 웃는다 그 때에도 나는 혼자 울고 있다 아무도 듣지 못하는 곳에서 조용히 혼자 그래왔다 그래도 나는 미래에 아마 행복해 질지도 모르겠다 항상 내가 속아왔던 말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놓지 말라고 했다 아직 미래가 많이 남았다 지금은 만신창이가 돼서 잠시 지쳤다 남들이 도와준다 해서 내가 나아지거나 뭐가 되는 거 절대 아니다 애초에 나도 타인도 그럴만한 능력이 없으니까 누구를 원망도 미워도 사랑도 못하겠다 지쳤다 군대다닐때 썼던 유서를 읽어보니 아직 살아있는 내가 문득 보인다 근데 하나도 기쁘지 않다 정말 하나도 기쁘지가 않다 누가 나를 죽여줬으면 혹은 마음껏 미워하게 해줬으면 좋지는 않겠지만 속은 시원할 것 같다 나는 거울을 보고 나랑 눈을 맞추면 항상 병신새끼 병신새끼하고 욕을 했었다 손가락을 물어뜯는 버릇이 생긴 것과 몸 곳곳에 긁은 상처가 많은 것은 살살 조금씩 자해를 하다가 생긴 것이다 집안 벽과 몇개의 가구에는 함몰된 상처가 많은데 물건을 집어던져서 생긴 것들이다 나는 학교를 졸업하고나서 앨범을 기쁘고 씁슬 하게 태웠다 여러분, 우울증은 누구에게나 있다 단지 나는 글과 영상으로 표현할 뿐이다 나는 남들과 전혀 다르지 않다 사망보다 좋은 것은 망사다 라는 말은 그래도 죽기 전에 아직 만끽할 수 있는 쾌락이 남아있으니 죽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쾌락 중 하나는 유튜브에 영상 싸지르고 웃긴 댓글 보는 거다 오늘도 기대합니다 }}}|| 6월 1일 새벽 1시에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사진을 커뮤니티에 업로드했다.[[https://www.youtube.com/post/UgzoMC2MQDk7j3ZR8Q94AaABCQ|#]] 묘비에 써진 글을 잘 보면 "HERE LiES S U WALL’S HOPES AND DREAMS"라고 적혀 있다. 원본 사진은 스폰지밥 '중고품 소동' 에피소드에서 나온다. [* 현재는 영상이 사라졌다.] 이를 번역하자면 '수월의 꿈과 희망은 여기에 묻혀 있다.'는 뜻인데, 우울증이 다시 재발하면서 올린 합성 사진으로 추정된다. 댓글엔 수많은 위로 댓글이 달렸다. 반복되는 그의 우울증 증세에 팬들은 위로를 보내고 있지만, 디시인사이드 등 외부에서의 시선은 싸늘한 편이다. 늘 우울증을 호소하면서도 영상은 늘 그렇듯 성실하게 업로드되고 있고, 이런 양면성에 많은 이들은 그의 우울이 진심이 아닌 단지 구독자들에게 동정과 위로를 더 받고 싶어서 유지하려는 컨셉이라는 의심을 던지고 있다. 잠시 채널을 쉬거나 치료를 받아보라는 구독자들의 건의와 달리, 보는 사람에 따라 오글거릴 수도 있는 장문의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반복적으로 올라가고 의미불명의 영상이 올라가는 식의 패턴이 반복되니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가 우울한 걸 떨쳐내고 이겨 내고 싶은 것도 있다고 커뮤니티에서 밝혔다. 영상 작업을 열심히 할 때면 [[김근육 시리즈]]에만 집중이 되니까 생각이 개운해지고 우울감을 잊을 때가 많다고 한다. 또한 앞으로 감정 호소글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다.[[https://www.youtube.com/post/UgxxDjn3rUYvApCvxIZ4AaABCQ|#]] 그리고 7월 31일 우울증 검사를 해본 결과, 다행히 [[우울증]]은 아니라고 한다. 김근육 시리즈를 통해 자기 마음을 표출한 것이 매우 도움이 컸다고. 그 덕인지 최근에는 기괴한 느낌의 영상의 업로드는 이루어지지 않고[* 다만 최근에 올린 고무고무 대가리 등 가끔씩은 올라오는 편이다.] 영상의 질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수월의 어두운 감정을 표출하기 위한 채널이 아이러니하게도 수월의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되었던 것. 우울증이 완치된 이후에도 [[https://www.youtube.com/watch?v=EwC78FUbzgQ|팬들의 요청이 들어오면 기괴한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